프로축구, 기록 풍년 속 ‘수원 천하’

입력 2008.12.30 (21:58) 수정 2008.12.30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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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로축구에서는 수원이 2관왕을 차지하며 명가의 부활을 알렸습니다.

통산 만번째 골이 나오는 등 기록 면에서도 풍성했지만 아쉬움도 많은 한 해였습니다.

이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08 프로축구는 수원 돌풍으로 시작해 수원의 2관왕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시즌 초반 수원의 18경기 연속 무패행진은 최고의 화두였습니다.

전남을 꺾고 컵 대회에서 우승한 수원은 정규리그 챔프전에서는 최고의 라이벌 서울과 명승부를 펼쳤습니다.

수원은 4만 관중이 모인 홈 2차전에서 서울을 꺾고 하얀 눈 속에서 2관왕 달성을 자축했습니다.

<인터뷰> 차범근(수원 감독)

수원과 서울, 성남의 빅3 구도가 확연해진 가운데 치열한 6강 경쟁은 폭발적인 골 증가로 이어졌습니다.

프로축구 통산 만번째 골이 자책골로 달성되는 해프닝이 있었고, 우성용은 개인통산 최다골 기록을 새로 썼습니다.

역대 한 시즌 최다 관중과 강원 FC의 창단 등 양적인 성장도 있었지만 아쉬움도 남았습니다.

대구의 이근호가 홀로 선전했을 뿐 외국인 골잡이들의 득세는 여전했습니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서의 부진, 내년부터 확대 재편되는 아시아 축구전쟁에서의 국제 경쟁력 부족도 숙제로 남았습니다.

아시아 2류 전락에 대한 우려까지 나오고 있어 2009시즌은 K 리그에 중대한 고비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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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축구, 기록 풍년 속 ‘수원 천하’
    • 입력 2008-12-30 21:38:10
    • 수정2008-12-30 22: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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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로축구에서는 수원이 2관왕을 차지하며 명가의 부활을 알렸습니다. 통산 만번째 골이 나오는 등 기록 면에서도 풍성했지만 아쉬움도 많은 한 해였습니다. 이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08 프로축구는 수원 돌풍으로 시작해 수원의 2관왕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시즌 초반 수원의 18경기 연속 무패행진은 최고의 화두였습니다. 전남을 꺾고 컵 대회에서 우승한 수원은 정규리그 챔프전에서는 최고의 라이벌 서울과 명승부를 펼쳤습니다. 수원은 4만 관중이 모인 홈 2차전에서 서울을 꺾고 하얀 눈 속에서 2관왕 달성을 자축했습니다. <인터뷰> 차범근(수원 감독) 수원과 서울, 성남의 빅3 구도가 확연해진 가운데 치열한 6강 경쟁은 폭발적인 골 증가로 이어졌습니다. 프로축구 통산 만번째 골이 자책골로 달성되는 해프닝이 있었고, 우성용은 개인통산 최다골 기록을 새로 썼습니다. 역대 한 시즌 최다 관중과 강원 FC의 창단 등 양적인 성장도 있었지만 아쉬움도 남았습니다. 대구의 이근호가 홀로 선전했을 뿐 외국인 골잡이들의 득세는 여전했습니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서의 부진, 내년부터 확대 재편되는 아시아 축구전쟁에서의 국제 경쟁력 부족도 숙제로 남았습니다. 아시아 2류 전락에 대한 우려까지 나오고 있어 2009시즌은 K 리그에 중대한 고비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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