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개념 디스플레이

입력 2005.01.03 (21:5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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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LCD와 PDP 같은 디스플레이는 지금도 우리나라를 먹여살리는 효자수출 상품이지만 차세대 시장을 놓고 각국의 경쟁 또한 치열합니다.
더 얇고 더 밝은 차세대 제품 개발에 여념이 없는 연구현장을 박영관 기자가 찾았습니다.
⊙기자: 최근 세계 최대인 100인치 PDP를 선보였던 이 연구소에서는 요즘 OLED, 즉 유기 발광 다이오드라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개발이 한창입니다.
스스로 빛을 내는 유기물질을 이용해 2mm도 안 되는 유리기판 위에 LCD보다 더 밝고 깨끗한 동영상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OLED가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각광받는 이유는 기존의 디스플레이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여러 가지 장점 때문입니다.
OLED는 앞에서 보이는 면뿐만 아니라 이렇게 거울을 통해서 보이는 뒷면까지 양면에 동시에 화면을 표시할 수 있습니다.
자유롭게 휘는 판으로 옷에 붙이거나 감고 다니는 신개념 디스플레이를 만드는 것도 가능합니다.
⊙정호균(삼성SDI 중앙연구소 전무): 서버라는 기판 위에 OLED를 장착한 것입니다.
그래서 향후 저희가 아름다운 디스플레이를 선을 보일 작정으로 있습니다.
⊙기자: 대학에서도 기업과 손잡고 기초기술 연구가 한창입니다.
LCD의 경우도 매출액의 절반이 부품소재를 사는 데 쓰이는 상황에서 OLED 원천기술을 가진 선진국 기업들이 더욱 비싼 재료비와 기술료를 요구하는 추세이기 때문입니다.
1g당 200만원이 넘는 재료도 있습니다.
⊙장 진(경희대 차세대 디스플레이 연구센터장): 새로운 재료를 개발해야지 새로운 디스플레이가 나타나는데, 그게 선진국형 RND인데, 그것이 우리가 해결해야 될 굉장히 중요한 겁니다, 부품 재료...
⊙기자: 무에서 유를 창조하듯 우리나라를 LCD와 PDP 생산 세계 1, 2위로 끌어올린 연구진들은 차세대 디스플레이 위에 한국 경제의 밝은 미래를 그려가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영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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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개념 디스플레이
    • 입력 2005-01-03 21:29:32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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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LCD와 PDP 같은 디스플레이는 지금도 우리나라를 먹여살리는 효자수출 상품이지만 차세대 시장을 놓고 각국의 경쟁 또한 치열합니다. 더 얇고 더 밝은 차세대 제품 개발에 여념이 없는 연구현장을 박영관 기자가 찾았습니다. ⊙기자: 최근 세계 최대인 100인치 PDP를 선보였던 이 연구소에서는 요즘 OLED, 즉 유기 발광 다이오드라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개발이 한창입니다. 스스로 빛을 내는 유기물질을 이용해 2mm도 안 되는 유리기판 위에 LCD보다 더 밝고 깨끗한 동영상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OLED가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각광받는 이유는 기존의 디스플레이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여러 가지 장점 때문입니다. OLED는 앞에서 보이는 면뿐만 아니라 이렇게 거울을 통해서 보이는 뒷면까지 양면에 동시에 화면을 표시할 수 있습니다. 자유롭게 휘는 판으로 옷에 붙이거나 감고 다니는 신개념 디스플레이를 만드는 것도 가능합니다. ⊙정호균(삼성SDI 중앙연구소 전무): 서버라는 기판 위에 OLED를 장착한 것입니다. 그래서 향후 저희가 아름다운 디스플레이를 선을 보일 작정으로 있습니다. ⊙기자: 대학에서도 기업과 손잡고 기초기술 연구가 한창입니다. LCD의 경우도 매출액의 절반이 부품소재를 사는 데 쓰이는 상황에서 OLED 원천기술을 가진 선진국 기업들이 더욱 비싼 재료비와 기술료를 요구하는 추세이기 때문입니다. 1g당 200만원이 넘는 재료도 있습니다. ⊙장 진(경희대 차세대 디스플레이 연구센터장): 새로운 재료를 개발해야지 새로운 디스플레이가 나타나는데, 그게 선진국형 RND인데, 그것이 우리가 해결해야 될 굉장히 중요한 겁니다, 부품 재료... ⊙기자: 무에서 유를 창조하듯 우리나라를 LCD와 PDP 생산 세계 1, 2위로 끌어올린 연구진들은 차세대 디스플레이 위에 한국 경제의 밝은 미래를 그려가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영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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