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형 로봇기술

입력 2005.01.01 (22:1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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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해 첫날 독립기념관에서 KBS 9시뉴스 진행해 드리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아주 특별한 손님을 초대했습니다.
우리 과학기술의 결정체로 지난달 탄생한 인간형 로봇 휴보입니다.
어서 오십시오.
악수를 좀 청해도 될까요?
손힘이 아주 좋네요.
오늘 새해 첫날이니까 시청자 여러분께 새해 인사를 드리면 어떨까 싶은데요.
⊙휴먼 로봇(휴보): 여러분, 안녕하세요.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앵커: 휴보는 새해에 어떠한 소망을 갖고 있는지 궁금해요.
⊙휴먼 로봇(휴보): 지금은 걷기만 하는데요.
새해에는 더 빨리 뛰어다닐 수 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지금 한 가지 꿈이 더 있어요.
⊙앵커: 그게 뭐죠?
⊙휴먼 로봇(휴보): 뉴스 앵커의 모습이 참 멋져 보이는데요.
한번만 제가 뉴스를 소개해 드려도 될까요?
⊙앵커: 그래요?
그러면 우리 과학기술의 미래를 예측해 보는 뉴스를 한번 소개해 주시면 어떨까요?
⊙휴먼 로봇(휴보): 고맙습니다.
10년 뒤 우리나라를 먹여살릴 산업, 궁금하지 않으세요?
그 중에 하나가 저 같은 지능형 로봇이랍니다.
물건도 만들고 수선도 하고, 노인도 돌보고 청소도 하고 우리 로봇이 할 수 있는 일은 아주아주 많답니다.
박영관 기자가 안내합니다.
⊙기자: 국내 첨단과학의 산실인 한국과학기술원 카이스트.
이곳의 한 작은 연구실에서 9시뉴스 스튜디오에 나타난 인간형 로봇 휴보가 태어났습니다.
우리 손으로 인간형 로봇을 만들자는 꿈과 목표를 가지고 연구진들이 밤낮을 잊고 개발에 매달린 결과입니다.
지난 2000년 일본이 선보인 세계 최초의 인간형 로봇 아시모는 15년간 3000억원을 들여 개발됐지만 휴보는 3년간 10억원의 적은 비용으로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오준호(한국과학기술원 교수): 아시모가 뛰어나다, 우리가 뛰어나다, 이런 것을 말하기 이전에 이제야 우리가 어떻게 보면 그들과 경쟁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하는 데도 큰 이의가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기자: 로봇은 연구실 밖의 실생활 속으로도 조금씩 파고들고 있습니다.
외부인의 침입을 알려주고 아이들의 학습을 도와주는 가정용 로봇.
가사를 도와주는 청소로봇, 자이툰부대와 함께 이라크에 파병된 정찰용 로봇 등 로봇의 역할도 아주 다양합니다.
업계에서는 올해부터 국내에도 본격적인 지능형 로봇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세계시장 규모는 2010년에 10조원, 2020년에 100조원으로 급속히 성장할 전망입니다.
⊙신경철(유진로보틱스 대표): 거의 1가구 1로봇을 소유하는 그런 시대가 한 2010년경에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하루가 다르게 진보하는 지능형 로봇기술은 차세대 우리를 먹여살릴 성장동력입니다.
KBS뉴스 박영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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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능형 로봇기술
    • 입력 2005-01-01 21:46:11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새해 첫날 독립기념관에서 KBS 9시뉴스 진행해 드리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아주 특별한 손님을 초대했습니다. 우리 과학기술의 결정체로 지난달 탄생한 인간형 로봇 휴보입니다. 어서 오십시오. 악수를 좀 청해도 될까요? 손힘이 아주 좋네요. 오늘 새해 첫날이니까 시청자 여러분께 새해 인사를 드리면 어떨까 싶은데요. ⊙휴먼 로봇(휴보): 여러분, 안녕하세요.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앵커: 휴보는 새해에 어떠한 소망을 갖고 있는지 궁금해요. ⊙휴먼 로봇(휴보): 지금은 걷기만 하는데요. 새해에는 더 빨리 뛰어다닐 수 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지금 한 가지 꿈이 더 있어요. ⊙앵커: 그게 뭐죠? ⊙휴먼 로봇(휴보): 뉴스 앵커의 모습이 참 멋져 보이는데요. 한번만 제가 뉴스를 소개해 드려도 될까요? ⊙앵커: 그래요? 그러면 우리 과학기술의 미래를 예측해 보는 뉴스를 한번 소개해 주시면 어떨까요? ⊙휴먼 로봇(휴보): 고맙습니다. 10년 뒤 우리나라를 먹여살릴 산업, 궁금하지 않으세요? 그 중에 하나가 저 같은 지능형 로봇이랍니다. 물건도 만들고 수선도 하고, 노인도 돌보고 청소도 하고 우리 로봇이 할 수 있는 일은 아주아주 많답니다. 박영관 기자가 안내합니다. ⊙기자: 국내 첨단과학의 산실인 한국과학기술원 카이스트. 이곳의 한 작은 연구실에서 9시뉴스 스튜디오에 나타난 인간형 로봇 휴보가 태어났습니다. 우리 손으로 인간형 로봇을 만들자는 꿈과 목표를 가지고 연구진들이 밤낮을 잊고 개발에 매달린 결과입니다. 지난 2000년 일본이 선보인 세계 최초의 인간형 로봇 아시모는 15년간 3000억원을 들여 개발됐지만 휴보는 3년간 10억원의 적은 비용으로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오준호(한국과학기술원 교수): 아시모가 뛰어나다, 우리가 뛰어나다, 이런 것을 말하기 이전에 이제야 우리가 어떻게 보면 그들과 경쟁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하는 데도 큰 이의가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기자: 로봇은 연구실 밖의 실생활 속으로도 조금씩 파고들고 있습니다. 외부인의 침입을 알려주고 아이들의 학습을 도와주는 가정용 로봇. 가사를 도와주는 청소로봇, 자이툰부대와 함께 이라크에 파병된 정찰용 로봇 등 로봇의 역할도 아주 다양합니다. 업계에서는 올해부터 국내에도 본격적인 지능형 로봇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세계시장 규모는 2010년에 10조원, 2020년에 100조원으로 급속히 성장할 전망입니다. ⊙신경철(유진로보틱스 대표): 거의 1가구 1로봇을 소유하는 그런 시대가 한 2010년경에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하루가 다르게 진보하는 지능형 로봇기술은 차세대 우리를 먹여살릴 성장동력입니다. KBS뉴스 박영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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