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빠진 대표팀 전술 변화는?

입력 2006.04.14 (22:03)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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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동국 선수가 수술대에 누우면서 아드보카트호의 전술 변화 여부가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여러 선수를 득점원으로 활용했던 4년전 히딩크식 전술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충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2002년에 이어 다시 한번 잔인한 4월을 맞은 이동국은 5일 뒤 무릎 수술을 받게 됐습니다.

<인터뷰>괴벨 (재활센터원장): "월드컵 출전은 불가능하다.수술후 재활 하더라도 제기량 찾는데엔 1년이 걸린다."

이제 아드보카트호는 이동국을 대신할 대안 마련이 시급해졌습니다.

유럽 출장 중인 아드보카트 감독은 설기현과 안정환을, 일본으로 급파된 베어벡은 조재진을 점검하며 대체 요원찾기에 나섭니다.

전략 변화도 불가피한데 전문가들은 2002년 4강의 밑거름이 된 공격 전술에 주목합니다.

당시 히딩크는 미드필더와 공격수의 유기적인 움직임을 토대로, 다양한 선수들이 득점을 노리는 작전으로 성공을 거뒀습니다.

즉 정통적 스트라이커에만 의존하는 대신, 기동력과 도움 능력을 갖추고 있고, 부분 전술 소화력이 높은 공격수를 중용해 미드필더 득점력을 높이는 것이 핵심이었습니다.

<인터뷰>한준희: "빠른 공격수들을 최대한 활용해서 미드필더들이 일사분란하게 들어가는.."

이럴 경우 안정환, 박주영, 설기현 등이 중용될 가능성이 높고, 박지성이 이끄는 미드필더 역할이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하다는 문제점이 있긴 하지만, 다행히 2002년을 경험했던 선수가 많다는 사실이 희망적입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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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동국 빠진 대표팀 전술 변화는?
    • 입력 2006-04-14 21:29:25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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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동국 선수가 수술대에 누우면서 아드보카트호의 전술 변화 여부가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여러 선수를 득점원으로 활용했던 4년전 히딩크식 전술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충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2002년에 이어 다시 한번 잔인한 4월을 맞은 이동국은 5일 뒤 무릎 수술을 받게 됐습니다. <인터뷰>괴벨 (재활센터원장): "월드컵 출전은 불가능하다.수술후 재활 하더라도 제기량 찾는데엔 1년이 걸린다." 이제 아드보카트호는 이동국을 대신할 대안 마련이 시급해졌습니다. 유럽 출장 중인 아드보카트 감독은 설기현과 안정환을, 일본으로 급파된 베어벡은 조재진을 점검하며 대체 요원찾기에 나섭니다. 전략 변화도 불가피한데 전문가들은 2002년 4강의 밑거름이 된 공격 전술에 주목합니다. 당시 히딩크는 미드필더와 공격수의 유기적인 움직임을 토대로, 다양한 선수들이 득점을 노리는 작전으로 성공을 거뒀습니다. 즉 정통적 스트라이커에만 의존하는 대신, 기동력과 도움 능력을 갖추고 있고, 부분 전술 소화력이 높은 공격수를 중용해 미드필더 득점력을 높이는 것이 핵심이었습니다. <인터뷰>한준희: "빠른 공격수들을 최대한 활용해서 미드필더들이 일사분란하게 들어가는.." 이럴 경우 안정환, 박주영, 설기현 등이 중용될 가능성이 높고, 박지성이 이끄는 미드필더 역할이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하다는 문제점이 있긴 하지만, 다행히 2002년을 경험했던 선수가 많다는 사실이 희망적입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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