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감독 “강팀 한국과 대결 기대”

입력 2005.11.10 (14:27)

수정 2005.11.10 (14:31)

“한국이라는 강팀과 맞붙게 돼 기대가 크다, 우리 젊은 선수들을 테스트할 좋은 기회다”

12일 아드보카트호와 평가전을 갖는 스웨덴 축구대표팀의 라스 라거백 감독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첫 훈련을 한 뒤 기자회견에서 \"한국팀 경기 비디오를 많이 봤다, 박지성· 이영표 등 유럽에서 뛰는 유명 선수들을 눈여겨보고 있다, 국내파 선수들은 아직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라거백 감독은 \'융베리, 이브라히모비치 등 스타들이 빠져 1.5진으로 평가받는데 이 정도 라인업으로 한국을 상대할 수 있다는 뜻인가\'라는 질문에 \"결코 그렇지 않다, 한국팀 실력을 만만히 본 게 아니다, 융베리-라르손-이브라히모비치는 월드컵 예선을 통과하느라 수고해서 쉴 기회를 주고 싶었다\"고 답했다.
그는 한국이 아드보카트 감독 부임 이후 많은 변화가 있었다면서 빠르고 기술적이며 활동량이 많은 팀이라고 평가했다.
2006독일월드컵 목표에 대해 \'낙관적\'이라고 답한 라거백 감독은 작년 유로2004에서 스웨덴이 실망스러웠다는 지적에 \"우리는 그렇게 약하지 않았다\"며 당시 네덜란드를 이끌던 아드보카트 감독과 8강에서 맞붙어 승부차기 끝에 진 기억을 떠올렸다.
그는 \"개인기와 조직력을 갖추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브라질·아르헨티나 등 최강 수준의 팀을 이기기 위해 전력을 끌어올려야 한다, 토요일 한국전도 바로 그런 방향에서 잡았다\"고 말했다.
라거백 감독은 23세 신예 미드필더 토비아스 히센[유르고르덴]을 촉망받는 국제적 수준의 선수로 치켜 세운 뒤 키 플레이어로 히센을 비롯해 수비수 테디 루시치[헤켄], 미드필더 니클라스 알렉산데르손[예테보리], 마르쿠스 알벡[쾨펜함], 마티아스 욘손[유르고르덴]을 꼽았다.
라거백 감독은 또 경험 면에서 토비아스 린데로스[쾨펜함]를 기대할만하다며 하지만 축구는 팀 스포츠라는 철학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