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 기술위 ‘본격 월드컵 체제’

입력 2005.12.12 (16:36)

수정 2005.12.12 (16:50)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가 2006독일월드컵축구를 6개월 여 앞두고 본격적인 ‘전시체제’로 전환한다.
강신우 축구협회 기술국장은 12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기술위원회 인원구성을 4-5인의 의결 중심위원과 5-6명의 경기분석요원으로 세분화해 운영할 계획\"이라며 \"월드컵 상대국에 대한 분석을 위한 월드컵 체제로 위원회를 가동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영무 신임 기술위원장과 강 국장은 연말까지 위원 선정작업을 마친 뒤 월드컵에 본격 대비할 계획이다.
새롭게 낙점될 기술위원들은 충분한 현장경험과 함께 위원장과 교감을 나눌 수 있는 위원들과 젊고 컴퓨터작업에 능하면서 현장경험까지 갖춘 전문 분석가들로 꾸려진다.
또 연말까지 연령대별 국가대표팀 전임 지도자의 선임도 마쳐 아드보카트호를 간접 지원하게 될 것이라는 게 강신우 국장의 설명이다.
특히 전문분석 위원들은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주관하는 최상위 지도자 교육코스[P코스]를 이수한 현장 지도자들로 꾸며지게 된다.
더불어 이회택 협회 기술담당 부회장과 김호곤 전무가 앞장서서 기술위원들의 활동을 지원하게 된다.
기술위원회 분석팀의 첫 업무는 내년 1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출전이 예정된 토고의 경기장면을 촬영하고 경기내용을 분석한 뒤 대표팀 코칭스태프에게 자료를 건네주는 것이다.
이와 함께 분석팀은 한국과 같은 조에 속한 프랑스와 스위스,토고의 예선전 자료들을 분석해 딕 아드보카트 감독에게 넘겨줘 본선에 대비한 전략을 짜는 데 도움을 주게 된다.
한편 아드보카트호는 내년 1월 15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 출국해 한 차례 평가전을 치른 뒤 1월19-26일까지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펼쳐지는 LG컵 4개국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대표팀은 또 1월 26일-2월초까지 홍콩에서 열리는 칼스버그컵, 2월2일 미국으로 출국해 LA에서 16일까지 전지훈련을 갖게 되며, 이후 아시안컵 예선 2경기를 치르는 등 두 달여 동안 최대 11-12차례 A매치를 치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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