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조 3개팀 철저 분석‘정보전 총력’

입력 2005.12.12 (22:13)

수정 2005.12.12 (22:51)

<앵커 멘트>

최근 월드컵은 정보전이라고 할만큼 상대팀에 대한 전력분석이 절대적입니다.
우리 축구협회도 전력분석 전담팀을 만들기로 하는 등 총력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일월드컵 4강 신화 뒤에는 놀랄만큼 철저한 정보분석이 있었습니다.
피구가 수비를 제칠 때 주로 왼쪽을 이용한다는 세밀한 정보까지 경기 전에 알고 있었습니다.
<인터뷰> 이영표[한일 월드컵 당시] : “콘세이상과 피구가 위치를 잘 바꾼다는 것까지 경기 전에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정보전의 위력을 절감한 축구협회는 벌써 프랑스와 스위스의 동영상 자료를 분석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또 코칭스태프 외에 정보분석을 위한 전담팀도 이번 주 내로 만들어집니다.
현장경험은 물론 분석 능력을 갖춘 전문인력 5, 6명이 월드컵까지 대표팀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강신우[축구협회 기술국장] : “젊고 컴퓨터 등도 잘 다루는 전문 인력들로 구성할 계획입니다”

전담팀은 먼저 정보가 가장 부족한 토고 분석을 위해 내년 1월에 열리는 아프리카네이션스컵에 파견됩니다.
이런 정보는 내년 전지훈련에서 대표팀의 맞춤훈련과 본선 전략 수립에 이용된다는 점에서 더욱 중요합니다.
축구협회는 앞으로 연령별 대표팀 지도자들과 역대 월드컵팀 감독들까지 정보전에 투입해 그야말로 총력전을 펼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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