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보카트·K리그 ‘월드컵, 맞잡은 손’

입력 2005.12.15 (22:16)

수정 2005.12.15 (22:21)

<앵커 멘트>

축구대표팀의 장기 전지훈련에 난색을 표했던 프로팀 감독들이 오늘 아드보카트 감독을 만나 적극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아드보카트 감독의 월드컵 구상이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이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장기 전지훈련이 필요하다는 아드보카트 감독.

일방적으로 선수를 내줄 수 없다고 맞섰던 프로팀 감독들이 두 손을 맞잡았습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먼저 프로팀들이 이기적이라는 등의 발언은 의미가 잘못 전달된 것이라고 한 발 물러서며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프로팀 감독들도 장기 전지훈련에 대한 선수 차출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뜻을 모았습니다.
단, 사전조율 없는 일방적인 희생은 안된다는 의견도 제시했습니다.
<인터뷰> 허정무 감독[전남 드래곤즈] : “대체로 도와줘야된다는 분위기였습니다.하지만 원칙은 지켜달라…”

가장 큰 난제가 해결될 기미를 보이면서 아드보카트 감독도 힘을 받게 됐습니다.
<인터뷰> 딕 아드보카트 감독[한국 축구대표팀] : “서로 상반될 수 밖에 없는 관계지만, 오늘 좋은 얘기를 많이 나눴습니다”

곧이어 참석한 지도자 교육에서 전지훈련 구상을 밝힌 아드보카트는 한층 탄력을 받은 모습이었습니다.
6주동안 최적의 전술과 최고의 선수들을 찾겠다며, 전지훈련은 월드컵 성적을 좌우할 황금시간이 될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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