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파 값진 경험, 월드컵 선봉

입력 2006.01.02 (22:02)

수정 2006.01.03 (08:22)

<앵커 멘트>

독일 월드컵에서도 우리 대표팀의 중심은 역시 유럽파들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한일월드컵 때처럼 유럽파들의 살아있는 경험이 독일에서도 큰 힘을 발휘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일 월드컵 16강전.

기적의 문은 당시 벨기에 리그에서 뛰던 설기현이 열었고, 이탈리아 페루자의 안정환이 그 기적을 완성했습니다.
유럽파의 힘이, 위기에서 여지없이 발휘된 것입니다.
이번 독일 월드컵에서도, 유럽파의 활약에 기대가 쏠리고 있습니다.
유럽에서 열리는 월드컵인 만큼, 유럽의 기후와 문화에 익숙한 이들의 장점이 십분 발휘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유럽 선수들의 장단점을 몸으로 파악한 토트넘의 이영표는, 유럽격파의 해법을 이렇게 제시합니다.
<인터뷰> 이영표[토트넘 홋스퍼] : \"한국이 가진 한국적인 방법으로, 한국 특유의 축구로 우리가 최선을 다한다면 오히려 더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기에 프로 근성이 살아나야만, 유럽의 벽이 허물어진다고 맨유의 샛별 박지성은 강조합니다.
<인터뷰>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프로라면 모든 조건 속에서도 백 퍼센트 능력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세계 축구의 중심 유럽에서 당당히 살아 남은 태극전사들.

유럽파들의 존재는 독일 월드컵의 든든한 버팀목입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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