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선 희망’ 유럽팀 상대 6경기 무패행진

입력 2006.01.22 (01:19)

수정 2006.01.22 (11:13)

KBS 뉴스 이미지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유럽 팀을 상대로 6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아드보카트호는 21일 밤[이하 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유럽축구선수권[유로2004] 챔피언 그리스와 A매치에서 박주영의 동점골에 힘입어 1-1로 비겼다.
아드보카트호는 지난해 11월 스웨덴과 평가전에서 안정환, 김영철의 득점으로 2-2로 비기고 세르비아-몬테네그로전에서 최진철, 이동국의 골로 2-0 완승을 거둔 데 이어 유럽 팀 상대 전적 1승2무를 기록했다.
거슬러 올라가면 한국은 움베르투 코엘류 전 감독이 떠난 직후인 2004년 6월 터키전에서 0-1로 진 이후 유럽 팀을 맞아 3승3무의 좋은 성적을 냈다.
터키와 2차전에서 2-1 승리를 거뒀고 2004년 12월에는 김동진, 이동국, 조재진의 연속골로 \'전차군단\' 독일을 3-1로 완파했다.작년 1월 LA 전훈에서는 스웨덴을 상대로 정경호가 골을 넣어 1-1로 비겼다.
한국은 2002 한.일 월드컵을 포함해 유럽 팀과 14번 맞붙어 7승3무4패[월드컵 8강 스페인전 승부차기 승 포함]를 기록했다.2003년에는 불가리아에 0-1로 졌다.
반면 2002년 월드컵 이후 남미 팀을 상대로는 3무4패로 7경기 무승이다.브라질[2-3], 우루과이[0-2], 아르헨티나[0-1]에 연패했고 파라과이[2무], 콜롬비아[1무1패]를 상대로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한국축구는 전통적으로 좋은 체격과 강인한 체력을 앞세운 유럽 팀에 상대적으로 더 약했지만 최근에는 남미보다 유럽에 대한 경쟁력이 높아진 셈이다.
독일월드컵 본선에서 유럽 두 팀[프랑스, 스위스]을 상대해야 하는 상황에서 희망적인 성적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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