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값진 무승부`유럽 해법 찾았다

입력 2006.01.22 (21:47)

수정 2006.01.22 (22:09)

<앵커 멘트>
축구 때문에 제대로 못 주무신 분들 많으시죠. 우리는 그리스와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고, 토고는 콩고에 패했습니다.
두경기 박종복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포백수비가 안정감을 주지 못하면서 수비가 흔들리던 전반 10분.

우리나라는 유로 2004 MVP 자고라키스에 선제골을 내줬습니다.
그러나 전반 24분,세트플레이에서 나온 박주영의 헤딩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동점골 이후 포백이 안정을 찾고, 강한 압박과 측면돌파가 살아나자 후반에는 오히려 그리스를 압도했습니다.
그러나 이천수와 김정우, 김두현의 슛이 잇따라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아쉽게 1대1로 비겼습니다.
<인터뷰> 박주영[축구대표팀 공격수]: “조금씩 강한 상대와 맞붙으면서 나아지고 있기 때문에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생각하고...”

비록 승리를 놓쳤지만, 그리스전은 포백의 가능성과 함께 유럽을 넘을 공격루트가 세트플레이임을 보여줬습니다.
우리와는 달리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출전중인 토고는 내분양상을 보이며 콩고에 졌습니다.토고는 아데바요르가 어머니의 병문안을 이유로 출전을 거부하다 후반에 투입됐지만, 고질적인 수비불안을 드러내며 콩고에 2대0으로 완패했습니다.
최근 격려금 문제로 협회와 선수단이 갈등을 보인데 이어, 간판스타와 감독의 불화까지.

토고는 전력을 추스리기 힘들 정도로 자중지란에 휩쌓여 있습니다.
KBS 뉴스 박종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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