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 스위스전’ 태극전사 자신감

입력 2006.01.22 (02:03)

수정 2006.01.22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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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가 그리스와 비슷하다면 자신 있습니다”[김진규]

“\"경기를 하면 할수록 호흡과 조직력이 잘 맞아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이동국]

“선수들끼리 연패는 하지 말자고 각오를 다졌습니다”[최진철]

태극전사들이 자신감을 회복하고 있다.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첫 평가전에서 불의의 일격을 얻어맞아 의기소침했던 대표팀은 21일 밤 그리스와 A매치에서 1-1로 비긴 뒤 대체로 만족감을 표시했다.
동점골을 뽑아낸 박주영[FC서울]은 \"골을 넣었지만 개인적으론 플레이에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며 \"하지만 강팀을 만나 후반에 기회를 많이 만들 수 있었다. 가능성을 찾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주영은 \"그리스는 스피드와 조직력이 좋은 스위스와 닮은 꼴이라고 들었다.처음엔 긴장해서 플레이가 좋지 못했는데 후반에는 바람이 많이 도와줬다.유럽의 강팀과 대등한 경기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베테랑 수비수 최진철[전북]은 \"포백[4-back]이 처음에는 원활하지 않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호흡이 맞아 들어갔다.경기 전에 선수들끼리 연패는 하지 말자고 얘기했다. 커버 플레이가 미흡한 점이 있었다\"고 말했다.
최진철은 \"초반 그리스가 강하게 압박해와 당황했지만 이후 안정된 패스 위주로 풀어갔다.생각보다 역습이 강하진 않았다.뒤집을 수 있는 경기를 이기지 못해 아쉽다\"고 했다.
이동국[포항]은 \"경기를 할수록 호흡과 조직력이 맞아 들어가는 것 같다. 그리스라는 강팀을 맞아 좋은 느낌을 가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막내 수비수 김진규[주빌로 이와타]는 \"포백은 하면 할수록 편하게 느껴진다.청소년팀에서 이미 포백을 해봤고 다른 선수들도 잘 적응한다.스위스가 그리스 같은 모습이라면 월드컵에서도 자신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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