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호, 토고 겨냥 실전 테스트

입력 2006.01.25 (22:04)

수정 2006.01.25 (22:06)

<앵커 멘트>

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이 한 시간쯤 뒤 유럽의 복병 핀란드와 전지훈련 세 번째 평가전을 갖습니다.
우리나라는 핀란드전에서는 월드컵 첫 상대 토고의 허점인 발 느린 수비진을 겨냥해 빠른 측면 공격을 시험할 예정입니다.
리야드에서 송재혁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시간여 앞으로 다가온 아드보카트호의 전지훈련 세 번째 실험은 측면 공격입니다.
토고가 수비조직력에 여러 차례 허점을 보임에 따라 핀란드전에서 빠른 측면 돌파를 집중 연마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대표팀은 이틀 동안에 걸쳐 상대 수비 뒷공간을 노리는 침투 패스와 크로스를 반복적으로 훈련했습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교체멤버였던 발 빠른 정경호를 선발 투입해 박주영과 함께 측면 공략에 나서게 했습니다.
또 수비수 조원희와 장학영에게도 활발한 공격 참여를 주문했습니다.
<인터뷰> 장학영[축구대표팀 수비수] : \"기회가 온다면 앞선 두 경기보다는 더 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측면 공격과 함께 핀란드전에선 선발 명단에 많은 변화를 줘 주전 경쟁을 한껏 부추길 예정입니다.
10개월여 만에 A매치에 복귀하는 김남일을 비롯해 그동안의 선발진과는 절반 이상이 바뀔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 김남일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발바닥에 땀도 좀 나고 싶었고 벤치에서 애 많이 태웠습니다\"

중동 전지훈련의 마지막 평가전인 핀란드전은 우리에겐 또 다른 의미가 있습니다.
2002년 3무4패의 부진을 거듭하던 히딩크호가 핀란드전 승리를 계기로 4강 신화의 상승세를 탄 적이 있어 이번 결과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리야드에서 KBS 뉴스 송재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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