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파 총출동, 오늘밤 이란과 한판 승부

입력 2006.09.02 (07:55)

수정 2006.09.02 (10:53)

<앵커 멘트>

축구 대표팀이 오늘 저녁 강호 이란과 아시안컵 예선을 치릅니다.

우리는 이란을 꺾으면 사실상 본선 진출을 확정할 수 있고, 이란은 이를 막으려고 최정예 해외파들을 총동원한 만큼 월드컵 이후 최고의 대결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김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최정예 이란도 문제없다.

오늘 저녁, 강호 이란을 꺾겠다는 베어벡 감독의 자신감 넘치는 출사표입니다.

마지막 훈련을 단 15분 만 공개한 베어벡 감독은, 비공개 훈련을 통해 필승의 비책을 가다듬었습니다.

<인터뷰> 베어벡(축구대표팀 감독): "이란은 최강팀으로 구성됐지만 우리도 마찬가지다. 어렵지만 흥미로운 경기 될 것."

오늘 이란전에는 베어벡호의 최정예 베스트11이 모두 출전합니다.

노련한 박지성이 공수조율을 맡고, 최근 경기감이 절정인 설기현과 조재진이 이란의 골문을 정조준합니다.

최정예 멤버가 총출동한 만큼 이란을 꺾고, 3연승을 이어가 사실상 본선 진출을 확정지을 태세입니다.

<인터뷰> 설기현: "반드시 이기겠다"

역대 전적에선 우리가 8승3무7패로 앞서있지만, 해외파를 총동원한 이란의 전력도 만만치 않습니다.

특히, 지난 2004년 해트트릭으로 우리에게 쓰라린 패배를 안긴 카리미가 신임 갈리노이에 감독의 첫승을 돕겠다고 벼르고 있고 접전이 예상됩니다.

단순한 아시안컵 예선을 넘어 아시아 최강이 정면대결하는 우리나라와 이란의 자존심 대결은 흥미진진한 한판승부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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