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최종 PT 리허설 ‘만반의 준비’

입력 2007.07.04 (07:56)

2014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가 개최지 투표를 하루 앞두고 최종 프레젠테이션 준비를 마쳤다.
평창유치위는 4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과테말라시티 웨스틴 카미노 호텔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장인 그란살론에서 프레젠터 8명을 포함, 대표단 60명이 단복을 맞춰 입고 참석한 가운데 IOC의 주관으로 `드레서 리허설'을 가졌다.
드레서 리허설은 총회 당일 IOC 위원들 앞에서 실시할 유치설명회를 위해 프레전터들의 발음 뿐 만 아니라 손짓과 눈빛, 입장과 퇴장할 때 보폭과 걸음걸이 등 세세한 부분까지 모두 점검했다.
지난 해 10월부터 프레젠테이션 준비를 시작했던 평창은 이미 국내에서 스물다섯 차례나 리허설을 가진 뒤 과테말라로 이동했으며 현지에 도착한 뒤에도 매일 자체 리허설과 질의응답을 가지며 만반의 준비를 했다.
드레서 리허설을 마친 이병남 PT준비부장은 "큰 문제없이 최종 리허설을 마친 것 같다. 다 끝났다고 생각하니 조금 불안한 마음도 있지만 잘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개최지 투표 직전 실시되는 프레젠테이션은 5일 0시15분 소치, 1시간45분 잘츠부르크, 3시15분 평창 순서로 진행된다.
45분간의 프레젠테이션이 끝난 뒤에는 IOC위원들이 유치계획을 질의하고 유치단이 답변하는 15분간 `질의응답(Q&A)'도 있다.
평창은 프레젠테이션 순서가 가장 늦기 때문에 IOC 위원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소치가 막판 뒤집기를 위해 프레젠테이션에서 `깜짝 제안'을 선언한 상태라서 긴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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