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과 혈투’ 소치, 떨어지면 재도전

입력 2007.07.04 (09:40)

수정 2007.07.04 (10:07)

2014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를 놓고 막판까지 평창과 혈투를 벌이고 있는 러시아 소치가 유치에 실패하면 재도전할 의향을 내비쳤다.
알렉산더 주코프 러시아 부총리는 4일(한국시간) `만약 이번에 실패하면 재도전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반드시 이길 것이다. 내일 IOC 위원들은 소치가 내건 약속들을 잘 지킬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그러나 익명의 소치유치위 고위 관계자는 "이번에 떨어지면 4년 뒤에 재도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2011년에 다시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평창과 잘츠부르크는 4년 전 2010년 동계올림픽 유치경쟁에서 캐나다 밴쿠버에 패해 `재수'를 하고 있는 형편이지만 소치는 이번이 첫 도전이다.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오스카 베르쉘 과테말라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마친 뒤 "러시아는 올림픽 정신 구현에 공헌했고 동계스포츠 확산에도 앞장섰다"고 말한 뒤 "우리는 야심 찬 계획을 채울 자원이 풍부하며 소치는 온화한 기후와 많은 눈으로 동계올림픽을 치르는데 최적의 도시"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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