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광우병 위험 근거 없다”

입력 2008.05.02 (22:34)

<앵커 멘트>

미국산 쇠고기의 전면 수입을 앞두고 광우병 불안이 증폭되자 정부가 적극 진화에 나섰습니다. 한마디로 광우병 걱정은 기우라는 것입니다.
먼저, 최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산 쇠고기는 안전하다."

정부는 우리가 걱정하는 미국산 쇠고기를 3억 미국인들과 미국을 여행하는 많은 여행객들이 먹고 있다며 국민들을 안심시켰습니다.

<인터뷰> 정운천(농림수산식품부 장관) : "미국의 경우 동물성사료 급여 금지조치가 시행된 1997년 8월 이후에 태어난 소에서는 아직가지 BSE가 확인된 사례가 없습니다."

미국에서 발생한 광우병 3건은 모두 동물성 사료 급여 금지 조치 이전에 태어 났거나 외국에서 수입된 소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으로 우리 정부가 승인한 도축장에 작업한 소만 수입하고 국내 특별점검반을 미국에 파견해 도축 작업을 엄격하게 점검하겠다는 점 등을 들어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을 강조했습니다.

또 미국에서도 뼈를 우려낸 육수를 수프나 소스 등을 만드는 데 쓰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굴욕 협상 비난에 대해서는 나라마다 여건이 다른데 일률적으로 말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이상길(농식품부 축산정책단장) : "이미 주요국들은 협상이 지난해부터 꾸준히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그 진행 결과를 보고 얘기해야 되지 않겠냐..."

이와 함께 정부는 국내 유통단계에서 원산지표시 단속 강화와 한우 이력추적시스템을 통해 국내 축산업 시장을 보호하겠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장관들까지 나선 오늘 기자회견은 2시간 40여분 동안 이어질 정도로 국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었습니다.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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