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쇠고기 수입 반대’ 움직임 확산

입력 2008.05.02 (22:34)

수정 2008.05.02 (22:46)

<앵커 멘트>

이같은 움직임은 온라인에서 먼저 시작됐습니다.
네티즌들의 반대운동이 확산되고 있는 인터넷에선 이명박 대통령 탄핵 서명운동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강민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촛불 시위는 인터넷 포털에서 한창 진행 중인 이명박 대통령 탄핵을 위한 서명운동에서 비롯됐습니다.

한 야당 당직자가 만든 것으로 확인된 안티이명박 카페가 주도하고 있는 서명운동에는 현재 60만여 명의 네티즌이 참여했습니다.

청와대 홈페이지에는 하루 수천개가 넘는 항의 글이 빗발치고, 이명박 대통령의 미니홈피는 최근 네티즌의 폭주로 잠정 폐쇄한 상태입니다.

유사 단체들의 정책 연대 움직임도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한미FTA 저지 범국민 운동본부는 오늘 기자회견을 갖고 미국산 쇠고기 수입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녹취> 오종렬(FTA저지연대 대표) : "미국산 쇠고기가 안전하다고 하는 정부 주장은 근거가 없다. 30개월짜리 쇠고기를 뼈까지 수입하는 등 위험성이 높다."

민주화를 위한 변호사 모임도 미국과의 쇠고기 협상 합의문을 공개하라며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을 상대로 소송을 냈습니다.

내일도 미국 쇠고기 수입 반대등을 위한 촛불 집회가 예정돼 있어 당분간 쇠고기 협상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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