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협상 없으면 국민토론 거쳐 퇴진 운동”

입력 2008.06.11 (16:21)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는 오늘 참여연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0일까지 정부가 쇠고기 재협상에 나서지 않으면 국민 토론을 거쳐 정권 퇴진 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대책회의는 정권 퇴진 운동의 방식과 절차를 대책회의가 먼저 정하는 것이 아니라 인터넷 등을 이용한 각종 의견 수렴 과정에서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결정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대책회의는 또 어제 정운천 농식품부 장관이 대책회의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집회 현장에 나타난 것은 시민들의 폭력적인 반응을 유도해 국면을 전환하려고 한 술수라고 비난했습니다.

이와 함께 대책회의는 어제 경찰이 시위대를 막으려고 설치해놓은 컨테이너 박스는 현 정부가 국민과 소통하지 않겠다는 뜻을 보여주는 상징과도 같다며 어제 집회가 평화적으로 끝난 것 역시 컨테이너 박스 때문이 아니라 집회에 참가한 시민들의 성숙한 의식 때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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