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올림픽 정식종목 복귀할 듯”

입력 2008.08.07 (17:04)

이번 베이징올림픽을 끝으로 올림픽 정식종목에서 제외되는 야구가 내년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총회를 통해 2016년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다시 채택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부사장이기도 한 밥 왓슨 미국 야구대표팀 단장은 7일 베이징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야구와 소프트볼이 올림픽 종목으로 다시 채택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우리는 야구의 세계화를 막을 모든 장애물을 제거해왔고 이 때문에 야구는 세계 곳곳으로 퍼졌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왓슨 단장은 "2년 전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우승한 나라는 미국이 아니라 바로 일본이다. 또 한국과 쿠바도 멋진 활약을 보이며 성공했다"며 "이게 바로 야구가 세계 곳곳으로 퍼진 증거"라고 덧붙였다.
한편 왓슨 단장은 MLB의 시즌 중단 거부로 프로 선수들이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하면서 결국 야구가 올림픽 정식종목에서 제외된 것과 관련 "올림픽 때문에 시즌을 중단하지는 않을 것이다"라며 "버드 셀릭 MLB 커미셔너도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앞서 왓슨 단장은 지난달 2016년 올림픽이 (야구가 인기가 있는) 미국 시카고나 일본 도쿄에서 열릴 경우, MLB가 시즌을 중단할 가능성도 열려있음을 시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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