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염원’ 양궁장서도 ‘대~한민국!’

입력 2008.08.11 (22:05)

수정 2008.08.11 (22:19)

<앵커 멘트>
양궁 남자 대표팀의 승리에는 한국 응원단의 열띤 응원도 한몫을 했습니다.

양궁장에 울려 퍼진 '대한민국 함성'을 원종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금메달이 걸린 이탈리아와의 결승전, 경기장에 '대한민국'의 함성이 울려 퍼집니다.

관중석 한쪽을 차지한 한국인 응원단 6백여 명이 태극기를 흔들며 소리높여 한국팀을 응원합니다.

이에 질세라 이탈리아 응원단도 목청을 높여보지만 '대한민국' 함성에 묻혔습니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순간, 관중석의 스님은 간절히 승리를 기도하고, 화살이 과녁에 명중하자 춤까지 추며 환호했습니다.

어제 금메달을 딴 여자 대표팀도 경기장에 나와 남자 대표팀의 승리를 기원하며 열띤 응원전을 펼쳤습니다.

앞서 열린 준결승전에서는 중국 응원단과 일진일퇴의 치열한 응원전을 벌였습니다.

중국 응원단의 경기방해도 있었지만 한국팀의 승리는 중국 응원단을 잠재웠습니다.

<인터뷰> 장영술(양국 남자대표팀 감독) : "소음이라든지 셔터라든지 이런 거는 100% 다 준비했는데 갑자기 호각을 부르고 당기고 있는 데 악을 쓰고 그런 거는 준비 안 했는데..."

양궁 남자 단체전의 승리는 선수 못지않게 한국인 응원단의 승리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원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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