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김재범, 대혈투 ‘끈기로 은메달’

입력 2008.08.12 (22:05)

수정 2008.08.12 (22:07)

<앵커 멘트>
유도에서는 남자 81kg급의 김재범 선수가 생애 첫 출전한 올림픽에서 결승에 진출했지만 아쉽게 은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심병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최민호에 이어 기대했던 두 번째 유도 금메달.

그러나 김재범이 81kg급 결승에서 독일의 올레 비쇼프에게 져 금빛 메치기에 실패했습니다.

유효 단 한 개를 빼앗긴 아쉬운 패배였습니다.

지난 96년 애틀랜타 대회 이후 12년 만에 올림픽 금메달 2개를 노렸던 대표팀의 목표 달성도 내일 이후로 미뤄졌습니다.

<인터뷰> 김재범(유도 국가 대표) : "아쉽다...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그러나 김재범의 은메달은 값졌습니다.

김재범은 8강전과 4강전에서 연이어 연장 혈투를 치렀습니다.

특유의 강인한 체력으로 큰 기술이 부족한 약점을 보완하며 결승까지 진출하는 투혼을 발휘했습니다.

더욱이 이원희와 왕기춘을 피해 지난해 10월 한 체급을 올린 대모험에서 은메달을 따내 더욱 빛났습습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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