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박태환 선수는 자유형 200m에서도 값진 은메달을 보탰습니다. 하루만에 자신의 아시아 신기록을 1초이상 앞당긴 금메달같은 은메달이었습니다.
김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8관왕에 도전하는 마이클 펠프스와 자유형 200m 결승에 돌입한 박태환.
초반 탐색전을 마치고 100m부터 2위로 치고 나옵니다.
마치 단거리 선수를 방불케하는 스피드를 살려 추격전에 돌입합니다.
숨막히는 레이스 끝에 1분 42초 96으로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3관왕에 오른 펠프스에 이어 2위를 기록합니다.
1분 44초 85, 박태환은 하루 만에 자신의 아시아 최고기록을 무려 1초14나 앞당겼습니다.
<인터뷰> 박태환(수영 국가 대표) : "펠프스와 레이스는 영광..."
세계 최강 펠프스와 나란히 시상대에 선 박태환의 성장속도는 놀랍습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자유형 200m에서 2초87까지 벌어졌던 세계기록과의 차이를 1초89까지 단번에 1초 정도 줄여놓았습니다.
베이징올림픽을 수놓고 있는 박태환의 거침없는 레이스는 우리 수영 사상 최고의 순간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