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베이징에선 승리보다 더 큰 감동을 안겨준 선수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장애를 극복하고 당당히 하계 올림픽 무대에 섰던 두 선수, 나탈리 뒤투아와 나탈리아 파르티카.
이들의 위대한 도전정신은 올림픽을 더욱 빛냈습니다.
보도에 이하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물살을 가르는 모습은 다른 선수들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7년 전, 사고로 한쪽 다리를 잃은 남아공의 수영 선수, 나탈리 뒤투아.
육상 마라톤보다 더 힘든 경기였지만,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사력을 다한 결과는 자신의 최고 기록을 1분 이상 앞당긴 2시간 49초 09.
25명 중 16등이었지만, 최선을 다했기에 미소가 떠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나탈리 뒤투아
그녀에게 다리가 하나뿐인 것은 조금 불편할 뿐, 더 이상 장애가 아니었습니다.
오른쪽 팔꿈치 아랫부분이 없는 선천적 장애를 극복한 탁구 선수 나탈리아 파르티카.
그녀도 장애인 올림픽이 아닌 하계 올림픽 무대에 당당히 섰습니다.
<인터뷰>나탈리아 파르티카(폴란드) : "최선을 다하고 많이 연습하세요. 그러면 꿈을 이룰 수 있고, 불가능도 없을 것입니다."
시련의 시기, 좌절 대신 도전을 택한 이들의 투혼은 메달보다 더 진한 감동을 전세계에 전했습니다.
KBS 뉴스 이하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