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 “이운재 레이저 피해, 적극 대응”

입력 2008.11.21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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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3차전이었던 사우디 아라비아와 원정경기 때 홈 관중이 골키퍼 이운재에게 레이저 광선을 쏜 것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21일 "이운재가 레이저 광선 공격을 받았다는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사진자료를 확보하는 한편 선수 본인의 의견을 들어 어떤 형태로든 국제축구연맹(FIFA)과 아시아축구연맹(AFC)에 재발 방지를 요구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협회의 이같은 대응은 FIFA의 페어플레이 정신에 어긋나는 관중의 과도한 행동으로 선수들이 다시 피해를 보는 걸 막으려는 것이다.
이운재는 20일 새벽 사우디 리야드 킹 파드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최종예선 3차전 후반에 세 차례 레이저광선 공격을 받아 2∼3초간 시야가 흐려지는 등 피해를 봤다. 이운재는 레이저를 쏜 방향까지 제시하며 주심에게 항의하기도 했다.
한편 일본은 지난 9월6일 바레인과 A조 최종예선 1차전 원정 때 선수들이 홈 관중의 레이저 광선 공격에 피해를 봤다며 재발 방지를 촉구하는 의견서를 FIFA에 낸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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