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미네르바 수사는 여론 호도 꼼수”

입력 2009.01.10 (13:23)

민주당 김유정 대변인은 검찰이 인터넷 논객 미네르바로 지목된 박 모씨에 대해 인터넷 상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과 관련해, 여론을 호도하려는 꼼수라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이 어제 국회 문방위 전체회의에서 "검찰이 아마 상당한 근거가 있고, 그것이 위험하다고 느꼈을 때 수사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한 데 대해 인터넷 장악을 위한 월권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자유선진당 박선영 대변인은 무능한 경제팀에 대한 근본적 해결 없이 인터넷에 자신의 의견을 밝힌 사람을 처벌한다는 것은 부끄러움을 모르는 일이라고 말했고, 민주노동당 부성현 부대변인은 정부가 경제 정책 실패를 인정하고 미네르바 수사와 인터넷 여론 통제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이종걸 의원과 문병호 전 의원 등 4명으로 꾸려진 민주당 법률지원단은 미네르바에 대한 무료변론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