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배신과 술수에 당했지만 협조”

입력 2009.03.03 (10:30)

민주당은 쟁점법안에 대한 여야 합의와 관련해 한나라당의 배신과 술수에 당했지만 경제관련법 처리에 대해서는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병석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오늘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김형오 국회의장이 중재안을 내놓은 뒤 이를 몇 시간 만에 뒤집어 놓고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사회를 보는 것을 보고 절망과 분노를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박 정책위 의장은 또 한나라당은 김형오 의장의 중재안에 대해 합의해 놓고 이를 스스로 번복함으로써 의회 민주주의를 부정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박 의장은 그렇지만 출총제 완화를 위한 공정거래법 개정안과 정책금융공사법 수정안 등 경제 관련법안 등은 시급한 민생경제를 위해 약속대로 처리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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