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의원 항의로 문방위 파행

입력 2009.03.03 (11:29)

쟁점법안에 대한 여야 대타협 이후 처음 열리는 문방위가 고흥길 위원장을 인정할 수 없다는 민주당 의원들의 격렬한 항의로 몸싸움이 벌어지는 등 파행을 빚고 있습니다.
민주당 문방위 의원들은, 고흥길 위원장이 문방위를 개의하려 하자 날치기로 미디어법안을 직권상정한 고흥길 위원장을 인정할 수 없다며 위원장석에 몰려와 고 위원장에게 물러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한나라당 의원들과 민주당 의원들 사이에 몸싸움과 고성이 오가는 소동이 일었습니다.

고흥길 위원장은 일단 회의를 열어 논의를 하자고 설득했으나 민주당 의원들이 거부해 10시로 예정돼있던 회의가 아직까지 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또 고흥길 위원장이 저작권법과 관련해 발의된 5개의 저작권법 개정안 가운데 한나라당 강승규 의원의 안만 안건으로 올리는 등 일방적으로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항의했습니다.

어제 양당 대표는 미디어 관련 법에 대해 문방위 산하에 사회적 논의기구를 구성해 100일간의 논의 뒤 6월 중 표결처리하기로 합의했으며, 이에 따라 오늘 문방위에서는 사회적 논의기구 구성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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