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형오·박근혜 맹비판

입력 2009.03.03 (11:35)

수정 2009.03.03 (11:35)

민주당이 김형오 국회의장과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냈습니다.
정세균 대표는 오늘 한 라디오 방송에서 청와대와 한나라당 지도부의 압박에 김형오 국회의장이 굴복하지 않을 것으로 기대한 것이 실수였던 것 같다며 김 의장을 비판했습니다.
원혜영 원내대표는 김 의장이 자신의 중재를 뒤집은 한나라당에 굴복했다고 비판했고, 박근혜 전 대표도 원칙없이 자기의 이해관계에 따라 입장을 바꾼 것은 유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전병헌 의원도 오늘 민주당 원내대책 회의에서 박근혜 전 대표가 한나라당이 양보할 만큼 양보했다고 하는데 뭘 그렇게 양보했느냐며 박 전 대표가 말했던 국민적 공감대는 친이와 친박의 공감대를 말한 것이라는 점이 그대로 드러났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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