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팀’ 멕시코…한국 3연승 강세

입력 2009.03.13 (22:13)

수정 2009.03.15 (08:54)

<앵커 멘트>

WBC 2라운드 첫 상대인 멕시코는 타격은 강하지만, 투수력은 약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근 대결에서는 우리나라가 강한 면모를 보여줬습니다.

권재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멕시코는 도깨비 팀으로 불릴만큼 전력이 들쑥 날쑥 기복이 심합니다.

방망이는 매서워 멕시코 대표팀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롯데 소속,가르시아가 홈런 3개를 터뜨리며 이번 대회 홈런 공동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1라운드 16개 참가국 가운데 팀 홈런 12개로 1위, 타율은 3위에 올라 있을 만큼 화끈한 공격력을 자랑해 우리 투수진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인터뷰> 임창용(야구 국가대표) : "제 스타일대로 할 거구요. 일단 힘으로 붙을 거고 붙다가 안되면 할 수 없는거고 좋은 결과 있겠죠."

반면, 마운드는 취약합니다.

팀 평균 자책점은 10.74에 이르고 최다 실점에 안타도 가장 많이 내줬습니다.

승패의 명암도 극명하게 엇갈립니다.

1라운드 네 경기중 세 번이 콜드게임이었습니다.

이길 때는 10점차 이상 승리했고 질 때도 10점차 이상 무너졌습니다.

2라운드에서 일본을 피하고 우리와 만나기 위해 오늘 쿠바와의 조 1,2위 결정전에서 중반 이후 경기를 포기하는 듯한 인상을 줬던 멕시코.

하지만 최근 전적은 우리가 우세합니다.

우리나라는 2002년 대륙간컵에서 멕시코를 꺾은 데 이어 1회 WBC와 지난해 3월 베이징올림픽 최종 예선에서도 이기며 3연승을 거둬 해볼만 하다는 평가입니다.

KBS 뉴스 권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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