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월드베이스볼 클래식 2라운드, 우리의 본선 첫 상대는 멕시코로 결정됐습니다.
어떤 전략을 짜야 할까요? 애리조나 피닉스에서 이정화 기자가 전해 왔습니다.
<리포트>
3년 전,4강 신화의 첫 단추였던 멕시코와 다시 한번 본선 첫 대결을 펼치게 된 야구대표팀.
최근 멕시코와의 세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이겼던 대표팀은 쿠바보다는 수월한 상대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대회 가장 많은 홈런을 기록한 만큼 한방은 절대 경계해야 합니다.
큰 스윙으로 덤비는 타선을 변화구로 침착히 맞서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멕시코의 취약점은 마운드입니다.
이번대회 최다 실점을 기록할만큼 불안정한 투수진을 집중 공략해야합니다.
<인터뷰> 김인식(야구 대표팀 감독) : "문제는 상대 팀에서 우리와 경기에 어떤 투수를 내보내느냐가 될 것. 우리 역시 투수 조합을 어떤 팀을 상대로 어떻게 운용하느냐가 승패를 가를 것."
오늘 다저스와의 평가전에서 필승 계투조를 점검한 대표팀은 두차례 평가전에 나서지 않은 류현진과 봉중근을 1,2차 선발로 검토중입니다.
그러나, 이번 평가전에서 세 번이나 유격수 실책을 범해 천연잔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야하는 과제를 남겼습니다.
이정화 2차례 평가전을 통해 보완해야 할 문제점은 명확해졌습니다. 만만치 않은 본선 무대에 대한 과제를 안고 대표팀은 내일 샌디에이고에 입성합니다.
애리조나 피닉스에서 KBS 뉴스 이정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