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전 비책 ‘정교한 야구로 맞서라’

입력 2009.03.13 (22:13)

수정 2009.03.13 (23:06)

<앵커 멘트>

멕시코를 상대하게 된 야구대표팀은 메이저리그 팀들과 가진 두 차례 평가전에서 모두 패했습니다.

체력과 집중력을 회복하고, 잔디 구장에서의 적응력을 높여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습니다.

박선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LA 다저스와의 평가전에 나선 대표팀이 결정적인 기회를 번번이 놓칩니다.

잔루를 무려 13개나 기록하며 두 점을 올리는데 그쳤습니다.

내야진은 실책으로 불안했고, 믿었던 마무리투수마저 흔들렸습니다.

피로 누적과 시차적응 때문에 집중력이 떨어져 있는 상태입니다.

사흘 뒤에 격돌할 멕시코는 장타력이 좋고, 타선이 살아나면 상승세가 무서워 경기 초반, 실점을 막아야합니다.

그래서 선발투수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타자들의 스윙은 크고 정교함이 떨어져 맞춰 잡는 투구에 주력해야 합니다.

우리 타자들도 장타보다는 정교한 타격으로 멕시코 투수진을 흔들 필요가 있습니다.

기동력 회복도 관건입니다.

<인터뷰> 추신수(야구 대표팀) : "메이저리그 선수들은 다 공격적이라 타자들이나 투수들이 공격적 성향이 많기 때문에 투수들한테 힘으로 가는 거 보다는 맞춰 잡을 수 있는 그런 스타일을 하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역시 메이저리그 팀들과 두 차례 평가전을 가진 일본은 정교한 야구로 2연승을 거뒀습니다.

일본식의 컴퓨터 야구가 힘이 좋은 팀을 무너뜨리는 데 오히려 효과적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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