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삼수, 뮌헨에 위협 되지 않을 것!”

입력 2009.04.25 (12:10)

수정 2009.04.25 (12:20)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실력자로 평가받는 토마스 바흐 IOC 부위원장이 평창의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 `삼수' 결정과 관련해 독일 뮌헨에 위협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현재 독일올림픽위원회(DOS) 위원장을 겸하는 바흐 부위원장은 25일(한국시간) 로이터 통신과 인터뷰에서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를 원하는 뮌헨의 희망은 평창의 도전에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모든 경쟁은 출발선에서 똑같이 시작한다. 지난 시절 표가 들어 있는 가방에서 표를 꺼내 투표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평창이 2010년 동계올림픽 유치전에서 밴쿠버에 석패하고, 2014년 동계대회 경쟁에서도 러시아의 소치에 아깝게 패했지만 이 과정에서 무명의 평창이 국제적 지명도를 갖게 된 점을 의식한 것으로 해석된다.
바흐 부위원장은 자국 도시인 뮌헨의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를 지지하고 있다.
그는 이어 "뮌헨의 (동계올림픽) 유치 노력은 현대화하고 지속 가능한 동계 대회를 제공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라면서 "올림픽 유치 노력과 상관없이 (동계대회에 사용되는) 시설 대부분은 이미 지어져 있거나 앞으로 2년 내에 건설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평창이 지난 23일 동계올림픽 유치 `삼수'를 결정하면서 2018년 동계대회 유치전에 공식 뛰어든 가운데 독일 뮌헨과 프랑스 안시가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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