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출장정지 징계를 받고 복귀한 이천수가 자성의 골을 터뜨린 전남이 프로축구 K 리그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7주 만에 밟아본 그라운드에서 감격의 골, 복귀전 골을 신고하자마자 이천수는 박항서 감독의 품에 안겼습니다.
그동안 묵묵히 지켜봐 준 박 감독의 믿음에 대한 답례였습니다.
이천수는 전반 17분엔 재치있는 패스로 팀의 두 번째 골을 배달하는 등 전 소속팀 수원을 상대로 한 골, 도움 한 개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결정적으로 기여했습니다.
<인터뷰> 이천수(전남) : "6경기 쉬는 동안 반성 많이 했다, 준비도 많이했고,,, 그래서 이렇게 좋은 결실 있는 것 같다."
이천수의 골에 김승현이 두 골, 슈바까지 득점 행진에 가담해 수원에 4대 1, 승리.
이천수의 맹활약에 전남은 통쾌한 리그 첫 승을 거두고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선두 광주는 강원을 상대로 3대 1, 역전승을 거뒀고, 전북은 대전을 4대 2로 제압하며 K 리그 6경기 무패 행진을 기록했습니다.
서울과 인천,성남도 1승씩을 추가한 이번 주말 K 리그 7라운드에서는 올 시즌 최다인 23골이 터져 나왔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