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러 정상 “북한 도발 행위 강력 대응”

입력 2009.05.28 (07:04)

수정 2009.05.28 (07:14)

<앵커 멘트>

북한의 핵실험과 관련해 이명박 대통령은 주변 4강 외교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어제는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갖고 북한의 도발 행위에 강력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김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러 정상 간 통화는 어제 오후 약 20분 동안 이뤄졌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먼저 러시아가 북한 핵실험에 강력한 성명을 발표하고 유엔 안보리에서 신속하게 대응해 줘 고맙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북한의 행위는 명백한 유엔 결의안 위반이기 때문에 원칙을 밝힌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도발행위에 국제사회가 새로운 UN 결의안 등 더욱 강력한 대응을 해야 한다면서 한국 등 국제사회와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러 정상은 앞으로 북한의 군사적 도발과 한반도 문제 등 어떤 일이든 필요할 때 수시로 전화 통화를 갖기로 했습니다.

북한이 군사적 타격으로 PSI 가입에 대응하겠다는 발표에 대해 이 대통령은 관련 부처에 냉철한 대응을 주문했습니다.

북한 핵실험에도 성숙한 대응을 보이고 있는 국민들에게는 고마움을 표했습니다.

<녹취> 이명박 대통령: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감사합니다. 매우 성숙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북한이 영변 핵 재처리 시설을 다시 가동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정보당국의 분석과 관련해 청와대는 완벽한 한미 정보공조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김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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