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롯데, 신경전 후끈

입력 2009.07.03 (22:13)

수정 2009.07.03 (23:20)

<앵커 멘트>

프로야구에서 롯데와 SK가 이 시간 현재 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선우 기자! (네. 박선우입니다.)

두 팀의 경기, 늘 그렇듯 치열하네요.

<리포트>

네. 시즌 초 빈볼 시비로 홍역을 치렀던 SK와 롯데인데요.

오늘도 신경전은 대단했습니다.

3회말 두 팀은 롯데 박기혁의 번트 타구를 SK 포수 정상호가 노바운드로 잡았냐 아니냐를 놓고 첨예하게 맞섰습니다.

삼중살이 선언돼 SK 수비진이 덕아웃으로 철수했지만 결국, 판정은 바운드 된 걸로 번복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양 팀 감독 모두 심판에게 강력히 항의하는 바람에 10분 가까이 경기가 지연됐습니다.

해프닝은 또 있었습니다.

가토 코치가 이미 마운드에 올랐던 걸 깜빡 잊어버린듯 김성근 SK 감독이 다시 마운드에 올랐습니다.

이만수 코치가 붙잡으려 뛰어나갔지만 이미 늦었습니다.

코칭스태프가 한 이닝에 두 번이나 같은 투수에게 올라가는 바람에 잘 던지던 에이스 김광현은 규정에 따라 3회도 못 채우고 강판됐습니다.

경기에서는 8회 현재 SK가 롯데에 7대 2로 앞서있습니다.

한화는 오늘도 연패 탈출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돌아온 해결사' 김태균의 선제 홈런포로 앞서갔지만, '만루홈런의 사나이' 김상현에게 만루홈런을 내주는 등 기아 타선에 5회에만 무려 아홉 점을 헌납하며 무너졌습니다.

8회 현재 한화가 9대 1로 뒤져있습니다.

박병호가 홈런 두 방을 쳐낸 LG는 두산에 10대 1로 크게 이겼습니다.

LG 선발 봉중근은 8이닝 동안 1실점 호투해 시즌 7승째를 올렸습니다.

대구에서는 삼성이 히어로즈를 10대 3으로 앞서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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