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스페인의 레알마드리드와 이탈리아의 유벤투스가 잠시뒤 리그의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를 펼칩니다.
두 팀의 피스컵 준결승전이 벌어질 스페인은 지금, 팬들의 열기로 뜨겁게 달아올랐다고 하는데요.
스페인 세비야에서
박수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세비야에서 벌어지는 환상의 라이벌전.
이곳 신문들은 두 팀의 대결을 엘 클라시코, 즉 '최고의 라이벌전'으로 표현하며 집중 조명하고 있습니다.
현지 축구팬들도 각자 자신의 팀의 승리를 확신하며 꿈의 대결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레알 마드리드 팬 : "레알 마드리드가 2대 1로 이길 것입니다.
<인터뷰> 유벤투스 팬 : "2대 1로 유벤투스가 이깁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리가 데 키토 전에서 데뷔골을 터트리며 발동이 걸린 호날두와 라울과 벤제마 삼각편대가 유벤투스의 골문을 노립니다.
유벤투스는 성남전에서 데뷔골을 터트린 디에고가 중원을 책임지고, 최전방엔 트레제게의 짝으로 성남전에서 아꼈던 간판 공격수 델 피에로를 투입해 맞붙을 놓는다는 구상입니다.
레알마드리드는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유벤투스에게 두번 모두 패했습니다.
때문에 반드시 패배를 설욕해 자존심을 되찾겠다고 다짐하고 있습니다.
두 팀은 올 시즌에도 챔피언스리그에서 다시 만날 가능성이 있는만큼 시즌 첫 맞대결에서 기선을 제압하기 위해 양보없는 일전을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세비야에서 KBS 뉴스 박수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