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주어진 기회 놓쳐 아쉽다”

입력 2009.07.29 (08:12)

수정 2009.07.29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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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성남 일화 감독이 국제클럽 축구대항전 '2009 피스컵 안달루시아' 대회 유벤투스전에서 패한 뒤 진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신태용 감독은 29일(한국시간) 오전 스페인 헤레스 샤핀구장에서 열린 피스컵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이탈리아 세리에A 강호 유벤투스에 0-3으로 진 뒤 인터뷰에서 "세리에 A 준우승팀인 유벤투스와 경기를 해 기분이 좋고 경기 내용에 대해 만족하지만 득점 기회를 놓쳐 한편으로는 아쉽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하지만 "선수들이 힘든 일정에도 열심히 싸워준 선수들에게 고맙고 박수를 쳐 주고 싶다"고 격려를 보냈다.
신 감독은 1무1패로 피스컵 대회를 마감한 것에 대해서도 나름 만족하다고도 했다.
성남은 지난 27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세비야FC와 1차전에서 0-0으로 비겼고 유벤투스와 2차전에서는 전반에 대등한 경기를 펼치는 듯 했지만 석 점 차로 무릎을 꿇었다.
신 감독은 "피스컵에서 거둔 성적에 대해 만족한다"면서도 "개인적 욕심은 한번 이겨보고 싶었다. 유벤투스전 느낌도 좋았다. 실력 없는 팀이라 해도 기회는 2-3번 오기 마련인데 우리가 그러한 기회를 놓쳐 아쉽다"고 했다.
그러면서 신 감독은 "이 대회를 통해 느낀 점은 우리가 인도네시아와 경기하면 자신 있게 하는 것처럼 유벤투스가 우리를 상대로 자신 있게 한 점이 힘든 부분이었다. 유럽 선수들이 볼을 소유하면 빼앗기지 않고 원터치, 투터치 패스하는 것은 배워야 할 점"이라고 강조했다.
신 감독은 곧바로 한국으로 돌아가 내달 2일 전북 현대와 K-리그 경기를 치르는 것에 대해서는 "피스컵은 끝났다. 곧장 스페인을 떠나야 하는 살인적인 일정이지만 마음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한다. 전북 전에서 최선 다하면 쉴 시간을 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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