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오련, 심장마비로 타계…부인 음독

입력 2009.08.04 (13:14)

수정 2009.08.04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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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의 물개'로 불리는 전 국가대표 수영 선수 57살 조오련씨가 심장마비로 숨졌습니다.
오늘 오전 11시 쯤 조오련씨가 전남 해남군 계곡면 자택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것을 부인 44살 이 모씨가 발견해 신고했습니다.
조 씨는 119 구급대 도착 당시 의식이 없어 심폐소생술을 한 뒤 병원으로 옮겼지만 심장마비로 12시 45분쯤 숨졌습니다.
한편, 조 씨의 부인도 조 씨가 숨진 직후 신경안정제를 다량 복용했다가 쓰러져 병원에 옮겨졌으며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1970년과 74년 아시안게임 수영 금메달리스트인 조 씨는 80년과 82년 대한해협과 도버해협을 각각 횡단했으며, 지난 2005년에는 두 아들과 함께 울릉도와 독도를 헤엄쳐갔습니다.
또 최근에는 국민에게 용기를 주겠다며 내년을 목표로 2차 대한해협 횡단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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