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오련 부검 “사망원인은 심근경색”

입력 2009.08.05 (20:37)

수정 2009.08.05 (21:14)

<앵커 멘트>

어제 숨진 전 국가대표 수영 선수 조오련씨의 사망원인은 심근경색으로 밝혀졌습니다.

고인의 발인은 내일 오전 교회.가족장으로 치러질 예정입니다.

박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오련씨의 사망 원인은 허혈성 심장질환 즉, 심근경색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해남경찰서는 오늘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서부분소에서 조 씨의 시신을 부검한 결과 심근 경색에 의한 심정지로 인해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오형만(수사과장/해남경찰서) : "부검결과 1차 소견으로는 심장동맥의 경화 심비대, 심근경색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일부 유족이 부검을 반대했지만 사망원인을 가리기 위해 부검을 했고, 정확한 결과는 한달 후 쯤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해남의 한 장례식장에는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체육계 인사 등 빈소를 찾은 조문객들은 '애국심이 남달랐던 수영계의 큰 별'을 떠나보내게 됐다며 고인의 마지막 길을 애도했습니다.

<인터뷰> 장기정(故 조오련씨 대학동문/체육인) : "대한해협을 왜 건너느냐 했더니? 일본선수가 먼저 하는 것은 볼수 없다고 하더라구요."

<인터뷰> 최종원(연극인) : "해남에 별장 같은 집 지었다고 형님 꼭 오라고 했는데 못 가봤어요."

수영 역사에 큰 족적을 남기고 홀연히 떠난 故 조오련씨.

고인은 내일 오전 발인식을 가진 뒤 자택 인근에 마련된 장지에 안장됩니다.

KBS 뉴스 박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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