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 신종플루 대응 체계 전환

입력 2009.08.20 (18:44)

수정 2009.08.20 (20:03)

신종 플루가 확산함에 따라 보건당국이 대응체계를 중증 환자 치료 중심으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중앙인플루엔자 대책본부는 신종플루가 이미 유행기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계절성 인플루엔자의 경우처럼 중증이거나 합병증이 우려되는 고위험군 환자에 대한 치료 중심으로 대응체제를 전환한다고 밝혔습니다.
보건당국은 이에따라 급성 호흡기 질환 증세를 보이는 환자나 소아, 임신부, 노인 그리고 폐질환 등 만성질환을 가진 고위험군 환자에 대해서는 신종 플루가 확진되기 전에도 우선적으로 항바이러스제를 처방하도록 투약 지침을 변경했습니다.
고위험군이 아니더라도 폐렴 소견을 보이는 경우라면 의사 판단에 따라 항바이러스제를 투약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일반인은 신종 플루가 의심되더라도 확진 검사나 항바이러스제 처방이 제한됩니다.
보건당국은 대부분의 신종플루 환자들은 일반적인 대증 치료만으로도 완치될 수 있지만 중증 환자나 고위험군 환자는 신속한 항바이러스 처방을 받을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개정된 지침은 내일부터 적용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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