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서거 나흘째…‘조문객 발길’ 이어져

입력 2009.08.21 (22:02)

<앵커 멘트>

밤이 늦었지만 국회 본청 앞에 마련된 빈소에는 조문객들의 발길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정창화 기자, 그곳 분위기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해가 지고 더위가 한풀 꺾이면서 업무를 마친 직장인들과 가족 단위 조문객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지금 이곳 국회 대표 분향소를 찾으시면 40분 정도 기다리셔야 헌화 하실 수 있습니다.

현재 빈소에서는 유족과 동교동계 인사들, 그리고 민주당 지도부가 조문객들을 맞고 있습니다.

조문객들은 의장대가 건넨 흰 국화 한송이를 영정 앞에 바치며, 고인의 뜻을 기리고 있습니다.

김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도 오후엔 직접 빈소에 나와 가족들과 함께 조문객들을 맞았습니다.

분향소 주변 곳곳에는 김 전 대통령의 생전 모습을 담은 사진과 영상물이 전시돼 있어, 조문을 마친 시민들의 눈과 귀를 잡고 있습니다.

모레 엄수될 영결식 준비 작업도 한창입니다.

김 전 대통령 영정이 놓인 분향소 앞에는 제단이 세워지고 있고, 초청인사들을 위한 의자도 배치됐습니다.

경찰은 모레 열리는 김 전 대통령의 국장을 방해하는 행위가 있을 경우 엄정히 대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영결식 당일에는 국회 영결식장과 국립현충원 등지에 경찰 140여 중대 9천8백여 명이 배치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정창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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