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해외 조문단도 윤곽도 나왔는데요.
고인과 친분이 있는 올브라이트 전 미 국무장관, 탕자쉬안 전 중국 국무위원 등입니다.
박찬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조문사절단 10여 명은 올브라이트 전 미 국무장관이 이끌고 옵니다.
올브라이트 전 장관은 지난 1998년,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을 처음 만났을 때 "감옥에서 대통령까지 불가능할 것같은 여행을 한 사람임을 느낄 수 있었다"고 최근 회고록에서 밝힐만큼 김 전 대통령에게 깊은 인상을 받았고 햇볕정책도 적극 지지해온 인사입니다.
일본에선 고노 요헤이 전 중의원 의장을 비롯해 7명의 조문사절단이 옵니다.
고노 전 의장은 지난 1973년 도쿄 김대중 납치사건 이후 DJ 구명운동을 벌이면서 고 김 전 대통령과 친분을 쌓았고, 이후 1998년 일본 외무장관으로서 한일파트너십 선언을 이끄는 등 한일관계 개선을 주도했었습니다.
중국 사절단은 탕자쉬안 전 국무위원을 단장으로 11명이 옵니다.
탕자쉬안 전 국무위원은 1998년부터 3년간 외교부장을 지내면서 한중협력에 대해 김 전 대통령과 깊은 교감을 나누며 친분을 쌓았던 인물입니다.
영국에선 로드 앤드류 교통부 장관 등 3명의 사절단이 방문하는 것을 비롯해 지금까지 8개국 공식사절단이 확정됐고, 그 숫자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KBS 뉴스 박찬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