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빈소, 끝없는 조문 행렬

입력 2009.08.22 (21:48)

<앵커 멘트>
지금부터는 김대중 전 대통령 국장 관련 소식 전해드립니다.
영결식을 하루 앞두고 오늘도 조문행렬이 이어졌습니다.
국회 빈소 연결합니다. 최문종 기자(네, 국회 빈소입니다)
밤이 됐는데, 조문행렬 지금도 여전하죠?

<리포트>
네, 주말 밤인데도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문객이 워낙 많다 보니 수십 명이 함께 꽃을 바치며, 고인의 마지막 모습을 가슴에 담고 있습니다.

한승수 국무총리가 오늘 빈소를 찾아 조문했고, 노태우 전 대통령을 대신해 정해창 전 비서실장이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희호 여사는 세 차례에 걸쳐 빈소에 나와 직접 조문객을 맞이했습니다.

이곳 국회 빈소는 오늘만 2만 3천 명, 사흘 동안 5만여 명이 조문을 위해 다녀갔는데요.

영결식 준비를 위해 내일 아침 8시까지만 운영됩니다.

이후에는 국회 정문 앞에 마련된 임시 분향소에서 조문할 수 있습니다.

영결식 준비도 막바지에 이르고 있습니다.

국회 잔디광장 정면에 영결식을 치르기 위한 제단과 대형 화면이 새로 세워졌고, 초청 인사 2만 4천여 명이 앉을 의자도 모두 배치됐습니다.

내일 영결식에는 미국 올브라이트 전 국무장관 등 12개 나라에서 온 조문 사절단이 참석하고,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은 영결식에 앞서 이희호 여사에게 전화해 조의를 표할 예정입니다.

장의 위원회는 영결식이 열리는 내일 조기를 달아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 빈소에서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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