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맞아 최대 조문객 ‘애도’

입력 2009.08.22 (21:48)

<앵커 멘트>
국장이 시작된 이후 최대 인파가 오늘, 분향소를 찾아 고인의 넋을 기렸습니다.
특히 가족단위의 조문객들이 많았습니다.
김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후텁지근한 날씨 속에서도 김대중 전 대통령의 영정 앞엔 인파들이 길게 늘어섰습니다.

한 송이 국화꽃을 바침으로써 민주화를 위해 한평생 헌신해 온 고인의 넋을 기리기 위해섭니다.

<인터뷰> 천정훈(서울 구의동) : "민주주의를 위해 노력하신 분이잖아요. 인사드리려고 왔어요."

주말이지만 영결식을 하루 앞두고 있어 김 전 대통령을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수도 있는 만큼 가족단위 조문객들이 많았습니다.

<인터뷰> 이재영(경기도 의정부 서초등학교 6학년) : "김대중 전 대통령이 다시 태어나면 또 대통령 하시면 좋겠고 가시는 길 편안히 가셨으면하고 종이학 접고 있어요."

국민통합이라는 고인의 유지를 기리듯 김 전 대통령 추모 행사는 영호남을 떠나 전국 곳곳에서 열렸습니다.

이 때문에 지난 18일 국장이 시작된 이후 오늘 최대 인파가 몰려 지금까지 모두 50만명 가까이 분향소를 찾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유족측은 서울광장 분향소는 영결식 이후 내일 자정까지 운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영삼 전 대통령도 상도동 자택에 조기를 게양하고 영원한 라이벌이자 동지인 고인을 애도했습니다.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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