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스포츠계, ‘신종플루 공포’ 확산

입력 2009.08.26 (22:05)

수정 2009.08.26 (22:41)

<앵커 멘트>

신종플루의 전세계적인 확산으로 프로스포츠계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국가대표 출신인 한 농구 선수가 감염됐다 완치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각 종목마다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이진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국내 스포츠 선수로는 처음으로 신종 플루 확진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최근 국제 대회에 참가했던 한 프로농구 선수가 신종플루에 감염됐다 완치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농구단 가운데 SK가 다음달 필리핀 전지훈련을 취소하는 등 시즌 개막을 앞두고 파장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프로야구는 흥행에 제동이 걸리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습니다.

벌써 일부 구단에서는 단체관람 예약이 취소되는 사례도 생겼습니다.

이 때문에 잠실 등 야구장에서 신종플루 예방 동영상을 상영하고 화장실 등에 소독약을 비치하는 등 대책을 세우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일재(잠실 운영본부장)

프로축구도 강력한 대책을 내놨습니다.

선수들의 체온을 매일 확인해 보고하도록 하고, 감염환자 발생시 7일 이상 격리하기로 했습니다.

경기때마다 경기장 소독도 실시됩니다.

전세계 스포츠계가 신종플루로 비상이 걸린 가운데 유럽에서는 축구 선수들이 경기장에 침을 뱉지 못하도록해야한다는 이색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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