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최근 유행하고 있는 신종 플루는 스포츠계에서도 예외가 아닙니다.
태릉선수촌에서도 확진 환자가 속출해, 해당 종목 선수들이 무더기로 퇴촌하고 있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태권도 대표팀은 어제 오후 훈련을 마치고 선수촌을 떠났습니다.
남자 선수 두 명이 신종플루 양성 판정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다음달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둔 태권도 국가대표팀으로선 훈련에 차질을 빚게 됐습니다.
<인터뷰> 이현부(국가대표팀 파견단장) : "선수촌에서 나가서 훈련하기로 결정했고, 두 명은 이상이 없으면 합류시키겠습니다."
태권도 대표를 포함해 선수촌 내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는 6개 종목, 모두 8명입니다.
오전과 오후, 하루 두 차례의 발열 체크 등 3단계 대책을 진행중 이지만, 감염을 막지는 못했습니다.
<녹취> 문호성(태릉선수촌 스포츠의과학팀장)
대한체육회는 예방 교육과 함께 사전에 약을 처방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지만, 기존의 방침과 달리 양성 반응 선수를 개별 퇴촌시키기로 결정해 논란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