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월드컵, 오재석 근육 파열 이탈

입력 2009.10.03 (08:07)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의 주축 수비수 오재석(19.경희대)이 왼쪽 허벅지 근육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해 200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남은 경기에 뛸 수 없게 됐다.
오재석은 3일(한국시간) 이집트 수에즈 무바라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과 대회 조별리그 C조 3차전 후반 초반에 상대 공격수와 볼을 다투다 발이 엉키면서 왼쪽 허벅지 뒤편 무릎 부근 근육이 파열됐다. 대표팀 주치의인 나영무 박사에 따르면 근육 2.7㎝가 찢어져 4-6주 정도 재활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수술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파라과이와 16강 경기가 6일 열릴 예정이어서 오재석은 곧바로 귀국하지 않고 대표팀과 동행할 가능성이 크다.
대신 정확한 부상 정도를 확인하려고 현지 병원에서 정밀 진단을 받기로 했다.
오재석은 카메룬과 1차전부터 오른쪽 풀백을 맡아 독일과 2차전까지 풀타임으로 뛰었고 미국과 3차전에서도 전반에 탄탄한 수비력을 보여줬다.
홍명보 감독은 오재석의 부상 공백을 메우려고 김민우(연세대)에게 왼쪽 풀백 자리를 맡기고 윤석영(전남)을 오른쪽 풀백으로 돌리는 한편 백업 멤버인 정동호(요코하마)를 활용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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