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명장’의 재회 “멋진 승부 준비”

입력 2009.10.06 (21:59)

<앵커 멘트>

김성근,김경문 감독이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에서 다시 만났습니다.

내일부터 시작되는 플레이오프에서 격돌하는 SK와 두산.

올해는 어떤 승부를 펼칠 지 주목됩니다.

이유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벌써 3년째 나누는 악수가 이제는 익숙한 김성근,김경문감독.

2007년과 2008년 한국시리즈에서 격돌해 2년 연속 챔피언에 올랐던 SK와 준우승에 머물렀던 두산의 두 김감독이 올해는 플레이오프에서 대결하게됐습니다.

서로를 너무 잘 알고 있는만큼, 후회없는 경기를 펼치겠다는 다짐입니다.

<인터뷰> 김성근(SK 감독) : "3년 연속 어려운 상대인 두산과 만났다 편안하게 야구를 하겠다."

<인터뷰> 김경문(두산 감독) : "경기가 끝나면 멋진 승부를 했다는 얘기를 듣겠다."

1차전 선발로는 SK가 게리 글로버를, 두산은 금민철의 등판을 예고했습니다.

그러나,승부의 열쇠인 나머지 투수 운용에 대해서는 최대한 말을 아꼈습니다.

큰 경기 경험이 많은 명장들답게 겸손함을 잃지 않았지만,서로에대한 긴장과 경계심은 늦추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김성근(SK 감독) : "극단적으로 얘기하면,3승으로 끝날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만약 그렇다면 SK가 지겠죠."

<인터뷰> 김경문(두산 감독) : "5차전까지는 가야... 3연승은 팬들에대한 예의도 아니라고 본다."

3년째 피할 수 없는 맞수 대결을 펼치게 된 두 김감독.

김성근 감독의 3연승이냐, 김경문 감독의 대 반격이냐를 놓고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플레이오프는 내일부터 5전 3선승제의 승부로 펼쳐집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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