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태극전사 모두 몸짱…김보경 체력왕

입력 2009.10.07 (08:40)

수정 2009.10.07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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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매와 체력 모두 우리가 최고’

200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 참가한 젊은 태극전사들이 근육질의 몸매와 강철 체력을 과시하고 있다.
6일(한국시간) 오후 한국 청소년 축구대표팀 숙소인 이집트 카이로 외곽의 J.W 메리어트호텔 내 수영장.
전날 파라과이와 16강에서 3-0 승리와 8강 진출 쾌거를 이룬 선수들은 피로 회복을 겸한 `수중 산보'를 위해 웃통을 벗어젖히고 일제히 수영장 안으로 뛰어들어갔다.
선수들은 울퉁불퉁한 근육질의 상반신과 조각을 해놓은 듯한 환상적인 상체 라인을 마음껏 뽐냈다. 지난 3월 처음 대표팀에 차출되고 나서 꾸준한 운동과 웨이트트레이닝으로 다진 몸매다.
전체 21명 중 부상 후유증이 있는 수비수 오재석(경희대)과 김영권(전주대)이 빠진 가운데 최고의 몸짱은 골키퍼 이범영(부산).
199㎝의 훤칠한 키를 자랑하는 이범영은 균형잡힌 몸매와 근육질의 상반신으로 코칭스태프들과 취재진의 탄성을 자아냈다.
이범영 외에 문기한(서울)과 장석원(단국대)은 왕(王)자가 새겨지는 탄탄한 복근을 뽐냈고 대표팀 최단신(172㎝) 선수인 김민우(연세대)는 우람한 가슴 근육과 통나무 같은 허벅지로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이케다 세이고 피지컬 트레이너가 짜준 체력단련 프로그램에 훈련을 해왔고 특히 강도 높은 웨이트트레이닝과 축구 선수 특성에 맞는 맞춤형 훈련으로 섬세하면서도 균형잡힌 몸매를 만들었다.
대표팀 내 체력왕은 `왼발 달인' 김보경(홍익대)이다.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맹활약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던 김보경은 두 차례 실시한 20m 왕복달리기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다. 순발력과 지구력을 동시에 측정하는 왕복달리기 1차 테스트 때 1위에 올랐던 김보경은 두 번째 테스트 때 감기 증상으로 1위를 못했어도 톱10 안에 들었다.
또 왼쪽 풀백을 맡은 윤석영(전남)과 공격형 미드필더 김민우, 왼쪽 허벅지 근육을 다쳤던 수비수 오재석(경희대), 유일한 고교생인 막내 최성근(언남고)도 체력 테스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홍명보 감독도 "김보경과 김민우, 최성근이 자체 체력 테스트에서 톱10의 상위 안에 들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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